의사과학자 연구이탈 막는다…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1일, 오후 03:46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사과학자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대 교육부터 임상현장 연구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사과학자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진흥원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와 의사과학자 육성 정책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번 협약은 의사과학자가 연구를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교육·병원 내 연구환경 전반을 설계하는 정책 협력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의학교육 단계부터 수련, 연구활동, 연구지속단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의료계와 공동 구축해 연구 공백과 연구 이탈 문제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사과학자는 환자 진료 경험을 연구로 연결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혁신기술과 치료법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연구와 진료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연구환경, 체계적인 연구교육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진흥원과 각 기관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정책-교육-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지원체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사과학자 육성의 법·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현황을 분석하고 정책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공청회 및 정책 제언 등 정책 설계 활동도 같이 추진한다.

대한의학회는 의학 전문학회 연합체로서 전공의 연구환경과 임상현장 연구 생태계를 분석하고 수련제도 연구 지원체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분과학회 협력기반 실행전략을 수립하고 전공의 연구문화를 확산시키고자 기반을 조성한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대표하는 협의체로 교육현장의 연구역량을 진단하고 의대생 연구문화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보건복지부 ‘의사과학자 도약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전공의·전임의·교수 단계별 연구 이탈 요인을 분석하고 의과대학 연구교육 과정을 개발하는 등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의사과학자의 연구 여정이 개인의 열정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함께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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