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024.12.22 © 뉴스1 김도우 기자
대형·중요 사건을 전담해 '경찰의 특수부'로 불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 데이' 프로모션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손정현 전 SCK컴퍼니 대표 등이 고발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배당, 광주경찰청 남부경찰서에 접수된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예정이다.
광역수사단은 일선 경찰서가 개별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대형·복합 사건과 정치권·기업·공직사회 관련 비리 의혹 등을 주로 맡는 경찰 조직이다.
특히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및 차남 채용 특혜 의혹,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1억 원 공천헌금' 사건 등 고위 정치인 수사를 맡은 곳이다.
앞서 전날(20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와 5·18 유공자 등은 각각 서울경찰청과 광주 남부경찰서에 정 회장과 손 전 대표 등에 대한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모욕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중 서민위 고발 사건은 이날 강남서에 배당됐으나, 곧바로 광주 남부서 사건과 병합됐다.
서울 시내의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5.19 © 뉴스1 구윤성 기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텀블러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 문구를 사용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등 민주화 탄압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 회장은 손 전 대표와 담당 임원을 경질하고 지난 19일 사과문을 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