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을 앞두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17일 김 여사에게 시가 267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1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들이 당대표 당선 대가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제공했다고 봤다.
김 의원 부부는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오전 9시 29분께 출석하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특검이 억지로 혐의를 덮어씌운다”고 말했다. 김 여사에 가방을 건네고 청탁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물음에는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얼토당토않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김 의원이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데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특검법 의결 당시 드러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데, 김 의원 사건은 당시 의혹으로 등장하지 않아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의 아내 이 씨는 제삼자를 통해 김 여사에 가방을 제공한 사실은 있으나 인사 차원이었다고 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건의 제일 중요한 쟁점으로 위법수집증거를 꼽았다. 김 의원 측은 앞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압수된 가방과 편지가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돼 있지 않아 증거가 불법적으로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에 대해 김 여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던 도중 별건 혐의가 의심되는 사건의 가방을 발견해 수색을 중단한 뒤,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 여사에 건넨 명품 가방의 직무 관련성, 김 여사가 당대표 선출에 도움을 줬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