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병원 우상현 병원장, 영남대 로스쿨서 전문직 사회적 책임 강조 특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3:05

[경산(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영남대 로스쿨이 법률 교육의 틀을 넘어 의료·기업·공공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예비 법조인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키우는 융합형 교육 강화에 나섰다.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올해 신규 개설한 정규 교과목 ‘법과 사회적 책임’을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릴레이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강좌는 법조인을 비롯해 기업인과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전문직의 사회적 영향력과 공공성, 책임 의식을 다루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상현 W병원장이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법과 사회적 책임' 교과목 시간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영남대)
최근 열린 강의에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W병원 우상현 병원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우 병원장은 의료 현장에서 겪은 실패와 혁신 사례, 전문 분야 개척 경험 등을 소개하며 “전문직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은 개인의 자산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위해 공유될 때 의미가 있다”며 “법조인 역시 의뢰인의 삶에 깊이 공감하며 책임 있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우 병원장은 영남대 의대 80학번 출신으로 국내 수부미세수술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2017년 국내 최초 팔 이식 수술 성공을 이끌며 장기이식법 개정 논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까지 국제학술지 논문 35편을 발표했고, 미국수부외과학회가 선정한 미국성형재건학회지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의료 활동뿐 아니라 지역 인재 양성과 대학 발전 지원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우상현 병원장은 W송원재단을 통해 2022년부터 매년 영남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인 ‘W송원연구자상’ 운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은 이번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법률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영역의 윤리와 공공성까지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보건 영남대 로스쿨 원장은 “의료인과 법조인은 모두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전문직인 만큼 높은 윤리의식과 책임감이 요구된다”며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천적 책임 의식을 갖춘 법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 전문가와의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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