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열 후보 "송도구 신설, 원도심 주택정비 추진"[인터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후 06:2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성과를 인천 연수구에서 만들고 정부와 함께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

정지열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는 22일 연수구 연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송도구 신설과 원도심 주택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가 22일 연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원도심 재건축 지원, 지중화 사업 추진”


정지열 후보는 “원도심 주택은 대부분 30년 이상 돼 정비사업을 해야 한다”며 “연수구가 18개 지역으로 묶어 노후도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도시 사업으로 내년 연수구에서 6400세대 정도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경쟁적으로 선도 지구로 지정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제가 구청장이 되면 행정적 뒷받침을 아낌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재건축 사업에서 용적률을 높여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계획이다. 그는 “아파트 용적률이 지금 인천시 조례에는 287% 정도밖에 안된다”며 “저는 이것을 300% 이상으로 늘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용적률을 올려 재건축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줄여주겠다”며 “인천시와 긴밀히 소통해 용적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원도심인 옥련동과 청학동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원도심 거리에는 전봇대들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 전깃줄이 거미줄처럼 돼 있다”며 “미관과 보행환경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와도 얘기했다”며 “임기 내에 옥련동·청학동 지중화 사업을 꼭 완료해 신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표명했다.

교통공약 관련해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과 청학역 신속 개통을 제시했다. 그는 “당선되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하는 힘 있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며 “GTX-B 노선이 2031년 개통 예정인데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또 “연수구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지선을 만들겠다”며 “신기촌과 문학터널을 지나 청학역을 경유하고 송도달빛공원역(인천1호선)까지 잇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송영길 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후보 캠프, 박찬대 후보 캠프와도 어느 정도 얘기를 했다”며 “추진 예정인 제2경인선 청학역도 개통하면 트리플 역세권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청학역 주변 상권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열 연수구청장 후보가 22일 연수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정지열 후보, 송도구 신설 등 공약

정 후보는 인천발 KTX 종점을 송도역에서 영종도 옛 구읍뱃터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그는 “KTX가 12월 개통하면 하루 15회 정도 운행한다”며 “이용객이 많지 않다는 의미인데 종점을 해저터널을 건설해 구읍뱃터까지 연장하면 인천공항 손님을 받아 KTX 운행 횟수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구 신설에 대해서는 “주민·전문가·공무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갈등을 조정하고 신속히 분구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연수구에서 가칭 송도국제도시특별구로 분구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 후보는 “신도시인 송도주민이 세금을 많이 내는데 그만큼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송도주민 10명을 만나면 9명은 국제도시 위상이 있는데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도심 주민 중에는 송도구 신설을 반대하는 분도 있다. 서로 협의해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 외에도 △송도 트램사업 추진 △인천 1호선 마리나베이까지 연장 △전철역 주변 마을버스 운행시간 연장 △M버스 노선 확대 등을 공약했다.

정 후보는 현 이재호(국민의힘) 연수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 ‘불통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구청장은 주민이 원하는 것을 많이 무시했다”며 “주민 여론을 외면하고 자신의 치적 홍보에 치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의 선거 콘셉트는 소통이다. 소통의 전 단계는 경청”이라며 “경청하려면 겸손해야 한다. 그런데 이 구청장은 겸손·경청·소통 중에서 1개도 없다. 자기 자랑에 취해 있고 경청하지 못하며 자기 말만 하니 불통이 됐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당선되면 겸손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한 달에 2번씩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원인의날을 운영해 실·국장들 앞으로 민원인들을 모셔놓고 원탁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타운홀 미팅처럼 현장에서 민원에 대해 답변하겠다”며 “6개월 정도 하면 민원이 많이 해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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