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화물칸 여니 캐리어 휘감은 뱀이"...대구 터미널 '발칵'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3일, 오후 01:5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구 서대구고속터미널에 정차한 시외버스에서 대형 뱀이 발견돼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대구 북부소방서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10분께 북구 서대구고속터미널에 임시 정차한 시외버스 화물칸에서 대형 뱀이 발견됐다. 버스 안 택배 상자에 있던 뱀이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뱀은 화물칸을 연 버스 기사가 처음 발견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뱀을 포획한 북구청에 인계했다.

전날 한 누리꾼이 버스 화물칸에서 여행용 가방을 휘감고 있는 뱀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은 “레틱 파이톤(그물무늬비단뱀)이라는 종인데, 아마 밀수에 성공해서 버스 타고 가다가 중간에 관리 못 해서 자력으로 탈출한 듯”이라며 “대표적인 식인 뱀”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유튜브 구독자 106만 명을 보유한 이색 동물 전문 매장 운영자는 “식인 뱀은 아니다. 저 친구는 밀수했을 때의 가치가 없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버스 화물칸) 문 열고 본 사람이 저희 아빠인데, 짐 꺼내려고 하니 아빠 캐리어 위에 앉아 있었다더라. 평일이라 탑승객도 많지 않았다던데 저기다 유기하면 어쩌느냐”라는 댓글도 달렸다.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선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Ball Python)이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강남구는 뱀을 구조해 보호조치를 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통해 주인을 찾아 나섰으나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멸종위기종은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만큼 환경청과 협의해 최적의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긴급이송됐다.

지난해 6월 강원 양양 한 호텔에서도 길이 56cm, 무게 100g 정도 크기의 볼파이톤이 발견됐다. 이때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아 국립생태원으로 인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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