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협약식(사진=서울시)
‘얘들아 과일 먹자’는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기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주 2회 제철 과일을 제공하고 자치구 보건소를 통한 영양교육을 병행하는 민관 협력 사회공헌사업이다. 참여 기관들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후원기금 약 71억원을 지원해 아동 9만 1000여 명에게 제철 과일을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후원기금을 1년 전(6억 4400만원)의 두 배 수준인 125억원으로 늘려 480개소 아동기관을 지원했다.
사업 효과는 통계로 확인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참여 아동 1만 28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양표시 활용 비율이 32.6%에서 41.6%로, 매일 과일 섭취율은 23.5%에서 28.2%로 각각 올랐다. 반면 주 1회 이상 단맛 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식생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실제로 중랑구 키움센터 4호점에서 만난 초등학생은 “평소에 먹던 과일보다 더 다양하게 먹어보니 싫어하던 과일이 맛있어서 안 먹으려던 내가 후회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는 또 다른 초등학생은 “집에서는 과일을 별로 먹지 않았는데 센터에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니까 더 좋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30년까지 매년 후원금 12억 8800만원으로 480개소 아동기관의 아동 약 1만 4000명에게 제철 과일과 영양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첫 과일 배송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후원기관 대표들은 “세 살 입맛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아동기의 과일 섭취는 청장년, 노년까지의 식습관을 결정한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확대해 과일 접근성을 높이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년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협약은 서울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응원해 온 뜻깊은 실천”이라며 “아이들의 식습관 변화와 보호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된 만큼 건강한 성장을 돕는 식생활 지원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