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꼬리 잡기를 하다 어지러워 멈춘 강아지 '무늬'의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빙글빙글 돌던 강아지가 멈춘 뒤에도 눈동자가 한참 돌아가는 영상이 SNS에서 웃음을 주고 있다. 댓글 창에는 "눈도 머리도 어질어질하구나", "피겨 꿈나무인가", "눈알 괜찮니?"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24일 서울에 사는 보호자 A 씨에 따르면 영상의 주인공은 밀양 보호소에서 구조된 9개월 추정의 반려견 '무늬'다. 보호자는 믹스견인 무늬를 두고 "제 기준 잭 밀양 테리어"라고 표현했다. 먼저 함께 살았던 잭 러셀 테리어 '베니'처럼 넘치는 에너지와 활발한 성격을 닮았다는 의미를 담은 별명이다.
실제 무늬는 신이 나면 스스로 꼬리를 쫓으며 빙글빙글 도는 놀이를 즐긴다. 보호자는 "허리가 길어서 실제로 꼬리가 잡힌다"며 웃었다.
빙글빙글 꼬리 잡기를 하다 어지러워 멈춘 강아지 '무늬'의 동공이 흔들리는 모습(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무늬와의 만남은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 '베니' 이후 시작됐다. 보호자는 13년을 함께한 잭 러셀 테리어 베니를 떠나보낸 뒤 유기견 입양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원래부터 기회가 되면 유기견을 데려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보호소 환경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이왕 데려올 거면 빨리 데려오자는 마음으로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를 열심히 찾아봤다"고 말했다.
무늬와 고양이 아보(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현재 무늬는 고양이 '아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원래 집안의 막내였던 아보는 이제 첫째 역할을 맡게 됐다. 보호자는 "아보랑 무늬가 잘 지내는 편"이라며 "예전에는 아보가 먼저 떠난 베니를 귀찮게 하는 막내였는데 이제는 첫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양 보호소에서 입양된 무늬(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무늬는 지난 3월 밀양 보호소에서 입양됐다. 입양 직후 파보 장염 양성 판정을 받아 약 열흘간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보호자는 "다행히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무늬는 보호자의 새로운 등산 메이트다. 보호자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뒷산에 함께 가는데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잠시 풀어주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정말 최선을 다해 뛰어다닌다"며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꼬리잡기에 성공한 무늬(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이어 무늬에게 "휴지를 다 뜯고 사고를 많이 쳐도 괜찮으니까 오래오래 건강만 하자"고 마음을 전했다. 또 먼저 떠난 베니를 향해서는 "언니 아보랑 무늬랑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뛰어놀고 있어.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등산 메이트 무늬(인스타그램 whoistas 제공) © 뉴스1
◇이 코너는 소화가 쉽고 알레르기 걱정 없는 단일 단백질, 그레인프리 사료인 내추럴발란스 '리미티드 인그리디언트(L.I) 리저브 오리&감자 레시피'와 함께합니다. 사연이 채택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내추럴발란스에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맞춤형 사료 또는 간식을 선물로 드립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