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에게 나포됐다가 석방된 활동가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 씨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 활동가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25 © 뉴스1 박정호 기자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활동가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 씨가 25일 귀국했다.
승준 씨가 탄 타이항공 TG652편은 이날 오후 3시 33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10여 명의 활동가들은 꽃다발과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승준 씨를 맞이하기 위해 기다렸다.
오후 4시쯤 도착장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승준 씨는 검은색 티셔츠에 회색 바지 차림으로 환한 웃음을 지었다. 활동가들은 승준 씨를 향해 "고생했다"며 환영했다. 승준 씨는 이들이 건넨 꽃다발을 받아 든 채 활동가들과 포옹했다.
승준 씨는 공항을 찾은 가족과 대화하다 "괜찮아요"라며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KFFP)의 한 활동가는 "(승준 씨가) 많이 불안해 해서 입장을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심리적인 부분 등에서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승준 씨는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승준 씨는 앞서 '리나 알 나불시' 호를 탔다가 납치됐다. 그는 21일 석방돼 이스라엘 라몬 공항을 거쳐 튀르키예 이스탄불공항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군에게 나포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 씨(활동명 해초)와 김동현 씨는 지난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아현 씨는 승준 씨와 같은 배인 '리나 알 나불시' 호를 타고이탈리아에서 출항해 가자지구로 향하던 중 지난 20일 이스라엘군에 붙잡혔으며, 김동현 씨는 자유선단연합(FFC)의 키리아코스 X호를 타고 키프로스 인근 해역을 지나던 중 지난 19일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k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