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이전 의혹' 이상민 前장관 입건…직권남용 혐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후 09:50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3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해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특검팀은 25일 이 전 장관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 전용에 반발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이 있었던 구체적인 정황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압력을 받은 이 전 장관이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승진 배제 등 인사상 불이익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을 불러 의사결정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2일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과정에서 행안부 예산을 불법적으로 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구속했다. 반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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