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2027학년도만 해도 고려대·서강대·연세대 등 3곳만 교과전형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한정했는데 2028학년도에는 11곳이 이에 가세하게 된다. 해당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홍익대 등이다.
N수생 지원 제한에는 고교 내신 등급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8학년도 대입에 응시할 2025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내신 등급이 종전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됐다. 재학생(5등급제)과 N수생(9등급제)의 등급 체계가 변화된 만큼 어느 한쪽에서 불거질지 모를 ‘불공정’ 시비를 우려해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둔 대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들이 9등급을 5등급으로, 반대로 5등급을 9등급으로 내신 성적을 변환해 산출할 경우 어느 쪽이든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아예 지원 자격 제한을 둬서 입시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10개 대학은 N수생도 지원 가능한 교과전형을 운영한다. 숭실대·인하대는 9등급제 성적을 석차 백분위로 산출한 뒤 이를 반영한다. 건국대·단국대·세종대·가천대·광운대는 등급별 점수를 활용하며, 동국대는 5등급제 성적을 9등급으로 환산할 방침이다. 국민대는 재학생·졸업생 전형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수도권 24개 대학 재학생 지원 자격 제한 현황(자료: 이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