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흡연율 3.0%까지 낮췄다…서울교육청 금연사업 성과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6일, 오후 12:00

연도별 중·고등학생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 추이 그래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메타버스 기반 흡연예방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담배제품 사용률을 3.0%까지 낮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9일 제3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흡연예방사업 우수사례 공모전 결과다. 서울서래초등학교와 서울영상고등학교도 우수한 사업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제2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담배 없는 서울학교'를 비전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보건안전진흥원 내 학교흡연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 현장의 흡연예방과 금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학교흡연예방사업지원단 운영, 체험형 흡연예방 프로그램, 전문인력풀 운영, 금연 창작 공모전, 블루리본주간 캠페인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메타버스 기반 흡연예방교육은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흡연예방 체험과 정책토론, 금연상담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이 2023년 4.4%, 2024년 4.0%, 2025년 3.0%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기준으로 서울은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제3기 학교흡연예방사업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했다. 새 계획은 '모두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담배 없는 서울학교'를 비전으로 학생 중심 사업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초6·중3·고3 등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전환기 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과 학부모 참여 프로그램, 신종담배 유해성 교육, 학교 주변 흡연위험 환경 대응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2030년까지 청소년 담배제품 사용률을 2.8%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표창은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학교 현장 구성원들의 성과"라며 "학생뿐 아니라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담배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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