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진, "20억대 미정산" 소속사 상대 전속계약 정지 가처분(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7일, 오후 12:32

가수 이무진이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5.7.12 © 뉴스1 김진환 기자

가수 이무진이 20억 원대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이상훈)는 27일 이무진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무진 측은 지난해 2~4분기와 올해 1분기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해까지 미정산금은 21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빅플래닛 측은 "이무진이 전속계약 효력 정지를 원한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정산 문제와 담당 계정 정리 등이 원만한 상태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무진 측은 "당사자 간 계약 해지 합의서는 구체적 조건에서 뜻이 맞아야 한다"며 "이무진이 보다 안전한 연예 활동을 하기 위해선 사법부 판단이 필요하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판부는 "우려하는 것이 뭔지 알지만, 가처분으로서 효력을 발생시키려면 현존하는 위험이 있어야 한다"며 "빅플래닛 측 진술이 맞는다면 위험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협의를 해보고, 빅플래닛 측이 방해 행위를 계속한다면 소명하라"고 했다.

빅플래닛 측은 이무진 측과 소통해 오는 6월 17일까지 재판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빅플래닛 측은 또 "우리 회사 사정이 여러 가지 외부적 요인으로 좋지 않다"며 "경위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렸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아 무력감이 든다"고 호소했다.

빅플래닛은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로, 최근 소속 연예인들의 정산금 지급 문제가 불거졌다.

이무진을 비롯해 비비지, 비오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그룹 더보이즈 멤버 9인은 소송을 제기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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