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 고가 붕괴 1분 전 열차 통과…사고 당일 181대 지나가

사회

뉴스1,

2026년 5월 28일, 오후 05:16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사흘째인 28일 사고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6.5.28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 당일 침하 사실에도 12시간 동안 붕괴 구간 아래를 통과한 열차가 181대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붕괴 1분 전에도 승객을 태운 열차가 사고 구간을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고가 일어난 오후 2시 33분까지 14시간 33분간 총 181대의 열차가 통제 없이 운행했다.

이 중 승객이 탑승한 KTX 등 고속열차는 28대, 전동열차는 31대로 총 59대였다.

특히 고가가 무너지기 5분 전에는 승객 42명을 태운 KTX 열차가 운행했고, 1분 30초 전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도로 구간의 일일 통과 열차 수는 총 346대로, 고가차도 침하 징후를 발견했음에도 사고 직전까지 하루 열차 통과량의 52%가량이 사고 구간을 지난 셈이다.

붕괴 사고로 안전진단에 나섰던 3명이 사망했고 서울시 직원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60대 남성 감리단장 안 모 씨와 시공사인 흥화건설 소속 60대 남성 현장관리소장 이 모 씨, 50대 남성 외부 전문가 이 모 씨까지 3명이다. 안 씨는 차량에 깔린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상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속 50대 남성 김 모 씨와 40대 남성 직원 손 모 씨, 서대문구 주민센터 직원 30대 남성 구 모 씨 3명이다. 주민센터 직원은 공사와 무관하게 고가 아래를 지나다 사고를 당했다.

copde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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