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수칙 위주의 교통안전 교육에서 벗어나, 일상 속 안전표지판의 의미를 제대로 알리도록 돕는 틈새 안전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 취지에 맞게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구분 없이 모든 영유아가 동등한 안전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달 14일 ‘영유아 대상 체험형 안전교육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영유아 교육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서울 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71곳을 대상으로 28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진행된다.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안전 전문 강사들이 직접 순회 방문하며, 안전표지를 소재로 생활안전과 교통안전을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기억에 오래 남도록 ▲1단계 이론, ▲2단계 체험, ▲3단계 활동북의 3단계 연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이들은 주입식 설명을 듣는 대신 직접 보고, 움직이고, 활동북 속에서 특정 상황에 맞는 표지판을 찾으며 위험 상황에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건물 내 안전표지 이해하기, ▲길에서 보는 교통안전표지 알아보기, ▲위험 안내 표지판 이해하기, ▲올바른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등이 포함된다.
황의호 세이프키즈코리아 공동대표(전 연세대 의대 학장·소아청소년외과 전문의)는 “영유아 시기는 평생 이어지는 안전인식과 생활습관의 기초가 형성되는 골든타임”이라며,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사망 또는 평생 후유장애를 겪는 일은 너무 가슴아프지만 이는 평소 교육을 통해 예방가능하다”면서 “어린이들은 단순 전달식 교육보다 직접 몸으로 체험할 때 안전수칙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색깔과 형태에 담긴 안전표지판의 의미를 스스로 익히는 과정은 생활 속 안전을 체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에 발맞춘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들의 안전 실천 역량과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