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병원 울타리 깬다…15개 협력네트워크 본격 가동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29일, 오후 06:13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과 공공병원 등에서 폭넓은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이 2차년도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9일 ‘2026년도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에 15개 협력수련 네트워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은 여러 의료기관이 함께 전공의를 수련하는 사업이다. 전공의가 △지역·일차의료 △공공의료 △전문진료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사업에는 15개 협력수련 네트워크가 신청했다. 전문과목학회와 의학교육 전문가 수행기관 보건복지부 등이 선정심사를 진행한 결과 신청 네트워크 모두 참여 대상으로 확정됐다.

협력수련 네트워크는 상급종합병원 등 수련책임기관 1곳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 의원급 의료기관 전문병원 등 수련협력기관 5곳 안팎으로 구성된다.

지난해부터 사업에 참여한 △고신대복음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인하대병원 △한양대병원은 올해도 시범사업을 이어간다. 고려대구로병원 등 10개 네트워크는 새로 참여한다.

신규 참여 책임기관은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길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울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중앙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이다.

복지부는 수련 기반과 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을 전공의 수련 거점으로 삼고 권역별 진료협력체계를 활용한 지역완결적 수련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권역별 특성에 맞춰 지역·필수·공공의료 경험을 포함한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네트워크에는 협력수련 프로그램 개발비와 운영비가 지원된다. 상급종합병원에는 2027년 전공의 정원 배정 때 정책적 별도 정원을 배정할 예정이다.

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시범사업 참여 실적을 전공의 수련 성과로 평가하고 2027년에 성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된 협력수련 네트워크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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