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대통령이 투표소서 선거운동" 주장…강원서 '심판론' 호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5월 30일, 오후 02:50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투표지 논란’에 대해 “사실상 선거운동”이라면서 ‘정권 심판론’을 꺼내 들었다.

[포토]'지지 호소하는 장동혁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장 위원장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격전지인 강원 춘천을 방문해 “대통령이 카메라 앞에서 투표용지를 들고 나온 것은 사실상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면서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만약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어제 당장 체포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 대통령이 사전투표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들고 나와 “동그라미 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냐”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냐”며 선관위 관계자에게 문의한 일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장 위원장은 “선거 중립 의무 위반은 명백한 탄핵 사유”라면서 “‘나는 있는 죄도 다 없애고 재판 취소하는 그런 대통령이니 문제 제기하려면 해봐라’는 오만한 태도를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발언은 장 위원장이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지원을 위해 춘천 동서고속철도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이어진 거리 유세 현장에서 나왔다.

이날 장 위원장은 김 후보를 ‘보수를 지키는 보수의 전사’라고 칭하며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강원도까지 찾아와 김 후보를 만난 것이다. 보수의 전사 김진태를 인정해 주신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고속철도를 2029년에 개통하기 위해서는 김 지사가 강원도를 4년 더 맡아야 하지 않겠냐”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도지사가 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앞서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지사 선거는 김 후보가 우 후보와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이며 접전 양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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