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전자담배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7년간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90.9%,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7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료=질병청)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22.1%를 기록했다. 담배제품 사용자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일반담배 사용자 비중은 62.1%, 궐련형 전자담배는 9.9%, 액상형 전자담배는 6.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는 21.3%에 달했다.
전자담배 사용 증가는 젊은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9년 4.3%에서 지난해 8.8%로 104.7% 증가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30대는 4.2%에서 7.2%로 71.4%, 20대는 5.0%에서 7.9%로 58.0% 늘었다.
여성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세도 가팔랐다. 여성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9년 0.5%에서 지난해 1.4%로 180% 증가했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0.5%에서 1.2%로 140%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증가율은 각각 52.5%, 40.5%였다.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경기(7.4%), 세종(7.3%), 대전·울산(6.9%) 순으로 높았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울산(5.9%), 서울·충남(5.2%), 경기(5.1%) 순이었다.
금연 시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담배제품 사용자의 금연 시도율은 40.6%로 전년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지역별·연령대별 담배제품 사용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된 만큼 통합적 금연정책을 마련하고 지역맞춤형 보건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