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강조한 교권보호·체험학습…서울교육감 후보들 '공약' 면면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전 07:30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가나다순). 진보 진영의 정근식, 한만중, 홍제남 후보, 중도 이학인 후보, 보수 진영의 김영배, 류수노, 윤호상, 조전혁 후보.(서울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6·3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교권 보호와 현장체험학습 정상화를 핵심 교육 공약으로 내세우며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악성 민원 대응부터 법률 지원, 체험학습 활성화까지 다양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8명의 공약에도 현장체험학습 지원과 함께 교육활동 보호 방안이 다수 담겼다.

정근식 후보는 유일하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5대 공약 중 현장체험학습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후보다. 정 후보는 공교육 책임 강화를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유아 무상교육과 함께 의무교육 기간 현장체험학습비 단계적 무상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교사 면책 법안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한만중 후보는 현장체험학습은 과도한 행정 부담과 책임 떠넘기기 구조가 본질이라며 교사가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안전망과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학인 후보는 위축된 현장체험학습 문제 해결 방안으로 '현장체험학습 원스톱 서비스 지원센터' 신설을 제시했다.

김영배 후보는 교복·체육복·체험학습비 등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에듀패스' 도입 공약을 내놨다.

교육활동 보호 공약은 대부분의 후보의 5대 공약 안에 포함됐다. 후보들은 교육활동 침해를 교육청 차원에서 엄정 대응하고 교권 보호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공약을 공통으로 제시했다.

정근식 후보는 1개 학교에 각 1명의 상담교사, 변호사, 경찰관을 도입하는 교권보호 3종 세트 강화 등을 공약집에 담았다. 교원 성과급을 폐지하고 수당으로 전환하며, 기간제 교사 처우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호상 후보는 교권침해 시 공무집행 방해수준으로 엄격히 대응하며 악성 민원은 교육청의 민원전담팀이 직접 대응하게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 연구비 지급 신설, 교감급 선임교사제 도입 등도 약속했다.

한만중 후보는 침해 발생 즉시 대응하는 '교육청 원스톱 시스템'을 상설 운영하겠다고 했으며 24시간 교권 보호 핫라인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교사 업무 경감 방안도 다채롭게 제시됐다. 류수노 후보는 AI 행정지원시스템과 AI 교사 지원 시스템 구축, 학교 119 도입을 약속했고, 조전혁 후보는 AI에 능숙한 행정 실무사를 배치하고 AI 행정비서·AI 안심 통화·AI 법률 비서를 통해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다.

홍제남 후보는 교육행정혁신 TF를 설치해 통제 중심 행정을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문·보고 체계를 간소화하는 '행정 다이어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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