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일주일 내내 손주를 하원시켜 주는 시어머니가 저녁밥을 차리고 함께 먹고 가는 게 불편하다는 며느리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일 저녁밥 차려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며느리 A 씨는 "평일 5일 내내 시어머니가 아이 하원을 해주시고 저녁밥도 차려주신다"며 "밥을 차려주신 시어머니는 매일 함께 저녁을 먹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저녁 시간만큼은 아이와 남편, 셋이 오순도순 보내고 싶은데 주말 말고는 그런 시간이 없다"며 "맞벌이 부부들은 어쩔 수 없이 친정이나 시댁 도움을 받으며 이렇게 매번 얼굴을 봐야 하는 거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불편함만 생각하는 것이냐. 출근길 다시 생각해 보니 울적함이 더욱 커졌다"라고 불평했다.
A 씨의 글에는 당연히 무수한 지적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퇴근하면서 어린이집에 가서 아이 데려오고 집에 와서 옷도 못 갈아입은 채 저녁 준비를 해주시는 시어머니가 밥만 차려주고 바로 집에 가시길 바라는 거냐?""며 "그냥 한마디로 너무 못된 며느리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 하원시키고 저녁까지 차려줬으면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 뻔뻔하게 도움은 받고 있으면서 태도가 너무나 잘못됐다"며 "배부른 소리 그만하고 시어머니에게 더 잘할 생각 해라. 싫으면 당신이 아이 하원시키고 밥하고 다해라"라며 A 씨의 태도를 비판했다.
계속해서 누리꾼들은 "'원치 않는 호의가 반복되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거냐? 갖다 붙일 데가 따로 있다", "당신 아이가 이 글을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나",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며느리"라고 A 씨를 힐난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