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약물 비대면 처방·수면제 대리 수령' 혐의 검찰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2일, 오전 10:51


가수 싸이가 인천 서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가진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5 - 인천'에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6.28 © 뉴스1 권현진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7)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싸이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싸이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처방받고 의약품은 매니저가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자낙스는 불안 장애 치료와 증상 완화 효과를 가진 의약품이며, 스틸녹스는 성인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전문의약품인데, 둘 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병원의 진료 기록을 확보했다. 대학병원 교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대면으로 진료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 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삼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는 있었다"고 주장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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