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부정적' 아내 몰래 주식으로 1억 번 남편…"고백할까 말까 고민"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3일, 오전 08:07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주식 투자를 해 1억 원이 넘는 이익을 거뒀다는 한 직장인이 아내와의 신뢰에 금이 갈 것을 우려하며 공개를 망설였다.

지난달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아내에게 주식 투자수익을 오픈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아내는 내가 예금이나 적금만 하는 줄 알고 있는데 몰래 주식 투자를 했다"며 "운 좋게 코스피 상승장과 맞물려 수익이 1억 원 이상 났다"고 운을 뗐다.

보수적인 성격의 A 씨 아내는 위험부담이 있는 주식 투자에 대해 평소 회의적이었다. A 씨는 "개인 비상금 삼아 숨길 생각은 없고 계속 보유하고 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기분 나쁘지 않게 받아들일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칭찬받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다만 아내가 거짓말을 정말 싫어해서 고민되는 것"이라며 "대출 투자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식 손실과 수익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신뢰의 문제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아내도 이해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솔직히 고백하고 앞으로 투자 원칙을 정하고 상의해야 한다", "알고 보니 아내도 몰래 투자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투자 원금은 회수하고 수익금으로 상의해서 재투자해라", "지금 같은 불장에 뺄 이유가 없다. 그냥 계속 말하지 말고 놔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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