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기온 낮아지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발생 위험 증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06:22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약 50%가 심장병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이 때문에 호흡곤란·기침·흉통을 호소한다. 이런 이유로 COPD 같은 폐질환이 있으면 심장 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치료 효과가 커진다.

점차 기온이 낮아지고,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압, 중풍,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증 발작이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뿐 아니라 혈관도 위축되기 때문에 뇌출혈, 심장마비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같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한다. 혈액이 굳으면서 동맥이 완전히 막혀 버리면 심장 근육 일부가 죽는다. 이 때문에 심장 펌프 기능이 고장 나고,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급성 심장발작 또는 불규칙적인 발작이 나타난다. 때로는 몇 번의 박동 후에 수축 운동을 멈추는 경우도 있다.

발작은 개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는 앞가슴 부분과 가슴뼈 하부에 갑자기 찔리는 듯한 심한 통증이 찾아온다. 가슴이 꽉 죄어지는 뜻한 느낌의 ‘협심통’이 있다.

개인에 따라서 왼팔이나 등에서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방산되기도 한다. 또 누군가에게 목을 졸려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치통으로 생각될 만큼의 통증과 구역질,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급성소화불량, 위통, 복통 등으로 잘못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

심장천식은 고혈압·관상동맥경화증·심근경색증·심장판막증·대동맥폐쇄부전 등에 이어서 발생하는 발작성의 호흡곤란을 말의미한다.

심장천식 초기에는 운동할 때만 증상이 발생하지만 야간 수면 중에도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환자는 호흡곤란을 겪기 때문에 일어나 앉아서 등을 구부리고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기좌호흡(起坐呼吸)이라고 한다. 앉아서 상반신을 앞으로 굽히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한 상태가 된다.

심장천식은 심장 기능이 급성으로 부전증을 일으켰을 때 발작적으로 생기는 심한 호흡곤란이다. 특히 왼쪽 심장이 급성으로 쇠약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또 심장 근육·판막 장애, 동맥경화, 고혈압이 있어도 발병할 수 있다.

심장천식은 특히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한방에선 효후(哮吼) 또는 효천(哮喘)에 해당하는 병이다. 효후는 사나운 짐승이 으르렁 거리는 것을 뜻하고, 효천은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며 숨이 차는 증상을 말한다.

효는 목소리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고, 천은 호흡촉박을 의미하며, 천식은 이 두가지 증상이 합쳐져 있기 때문에 효천이라고도 한다.

◇ 심장천식 주요 증상

심장천식 환자들의 호흡곤란 증상은 갑자기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호흡곤란 △허탈증상 △폐울혈 등입니다. 폐울혈은 폐의 염증성 충혈을 말한다.

심장천식 증상은 한 밤 중에 생기기도 하며 과식·과음 시에도 호흡이 급해지고, 낮아질 수 있다. 심장천식 증상 특징은 크게 △호흡형 증상 △호흡곤란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호흡형 증상은 가슴과 배를 같이 들먹거리는 흉복식의 혼합형이며, 숨을 돌이키는 것이 잘 되지 않는 상태다. 아울러 기관지 천식은 내쉬는 숨이 어려운 상태고, 심장천식은 들숨이 어려운 상태다.

호흡곤란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매우 위험한 상태다. 빠른 회복을 위해 내관혈과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합곡, 족삼리혈을 만져주면 한결 나아진다. 또 허탈상태가 나타나는 환자는 안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리며, 맥박상태는 약하고 빠르다.

폐울혈 증상을 보이는 경우 처음에는 헛기침이 나온다. 가래(담)는 끈적한 점액성이지만 겨울에는 폐수종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래가 물처럼 묽어져서 거품이 있고 분홍색을 띈다. 또 얼굴·목·가슴 부위의 정맥에도 울혈이 일어나 푸른 핏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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