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토교통부)
이번 합의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회에서 주 664회로 56회 늘어나고, 화물 운수권은 주 54회에서 주 68회로 14회 확대된다.
한·중 양국이 운수권 확대에 합의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국토부는 최근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회복된 점을 반영해 국제선 증편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한·중 노선 여객 수는 약 4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41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주요 노선 증편 가능성 확대다. 그동안 인천~상하이, 인천~광저우 등 일부 노선은 양국 항공사들이 기존 운수권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 추가 항공편 투입이 어려웠다.
이번 합의로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45회에서 52회로, 인천~상하이 노선은 주 56회에서 63회로 늘어난다. 인천~광저우, 인천~다롄, 인천~청두, 인천~하얼빈 노선도 각각 주 7회씩 확대된다.
이에 따라 향후 항공사들이 운수권을 배분받아 실제 운항을 시작하면 항공편 선택지가 늘어나고 일부 노선의 좌석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부산·청주 등 지방공항과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14회 추가 확보했다. 대상 도시는 광저우, 청두, 선전, 충칭, 쿤밍, 시안, 우루무치, 하얼빈, 선양, 옌지 등 10곳이다.
그동안 지방공항 이용객들은 중국 주요 도시 방문 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지방공항 직항 노선 확대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정부는 지역민 이동 편의 향상과 함께 중국 관광객의 지방 유입 확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화물 운송 분야에서도 운수권이 확대된다. 양국은 기존 중국 내 화물 허브 공항 외에 어저우와 허페이 공항을 새로 추가하고, 한국과 중국 화물 허브 공항 간 운수권을 주 14회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 중국 간 항공 화물 운송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확보한 운수권을 올해 하반기 중 국적 항공사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후 항공사들의 슬롯 확보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신규 항공편이 순차적으로 취항하게 된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인 방한 관광 촉진,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과 수출입 기업의 편의 제고뿐만 아니라, 우리 항공사들의 중국 시장 진출도 보다 활발해지는 등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