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첫날 안민석, 학생·교사 곁으로 [6월 선거]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후 05:13

[용인·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일 오전 8시 30분께 용인시 기흥구 구갈초 앞, 선거기간 중 까맣게 탄 얼굴로 아이들을 맞이하는 건장한 체격의 중년 남성이 눈에 띈다.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후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구갈초 앞에서 등굣길 안전지도를 하며 학생들과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사진=안민석 캠프)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다음날, 전날까지 쌓인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눈을 뜨자마자 찾아간 곳은 아이들과 교사들 곁이었다.

안 당선인은 이날 구갈초 워킹스쿨버스 안전지도로 하루를 시작했다. 등굣길 안전지도는 안 당선인이 지난 선거기간 중 계속 이어온 일정이다.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면서 학부모와 교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13일 간 공식선거운동기간 중 안 당선인은 수원 권선·금호초, 성남 대하초, 연천, 전곡초, 구리 갈매초 등에서 학생들과 눈높이를 마주했다. 안 당선인은 평소 “교육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에서 시작된다”는 교육 지론을 주변에 강조했다.

등굣길 안전지도를 마친 안 당선인의 발걸음은 수원 현충탑으로 향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당선인들이 한데 모여 참배하는 자리에서 안 당선인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여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 당선인들과 만나 교육 현안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안민석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벽 깨기’ 실현을 위한 초석 쌓기다. 벽 깨기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물어 온 마을이 아이를 함께 키우자는 ‘교육 정치가’ 안 당선인의 철학을 구체화한 공약이다.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 앞 사서교사 농성장을 방문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농성 중인 교사들과 컵라면을 먹고 있다.(사진=안민석 캠프)
참배 후 안 당선인은 경기도교육청 앞으로 발길을 돌렸다. 경력 인정을 요구하며 수개월째 천막 농성 중인 사서교사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사서교사 경력 인정 문제는 예비후보 때부터 안 당선인이 팔 걷고 나선 주제다.

그는 지난달 18일 사서교사들과 간담회에서 “사서교사 배치 확대와 독서교육 정상화, 교원·사서 경력 인정과 처우 정상화 문제를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교 도서관이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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