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 사무실. 2026.2.25 © 뉴스1 김영운 기자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4일 국군방첩사령부의 비상계엄 사전 준비 의혹과 관련해 소형기 전 육군사관학교 교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소 전 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에서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보좌했던 소 전 교장을 상대로 2024년 2월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운영 계획' 문건의 작성 의도·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여 전 사령관의 부임 직후다.
해당 문건에는 비상계엄 선포 시 계엄 합동수사본부에 방첩사, 군사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이 대규모로 모이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소 전 교장은 2023년 11월 여 전 사령관과 함께 이른바 '방첩사 2인자'인 참모장으로 부임해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비상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육사 교장에 취임했으나, 정권 교체 이후인 지난해 11월 교체됐다.
소 전 교장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도 등장한다. 노 전 사령관은 2023년 10월 단행된 군 인사를 앞두고 자신의 수첩에 '여인형→소형기, 박안수→김흥준, 손식, 강은 차후, 역행사대비 민주당 쪽 9사단 30사'라고 기재했다. 이후 실제 수첩에 명시된 이들 중 일부가 승진 보직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초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면서"(2024년 2월 20일 결재된) 계엄 합동수사본부 운영 관련 방첩사 문건은 이례적"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같은 방첩사 관계자 진술을 종합해 2024년 상반기부터 진행된 방첩사의 계엄 준비 관련 행적을 재구성하고 있다.
sae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