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약 24시간 동안 대치가 이어지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약 22시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시위대는 이날 오후부터 확성기 사용을 자제한 채 침묵시위를 이어가며 참가자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8시 35분쯤 119구급대가 송파구 우성아파트 내 잠실7동 제2투표소로 진입했다.
소방 당국은 투표소 내부에 기력 저하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급대가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자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해당 여성 A 씨의 가방을 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집회 사회자는 "많이 아프신 것 같으니 양해해 달라"며 참가자들에게 통로 확보를 요청했고, 일부 의자를 접어 들 것이 지나갈 공간을 마련했다.
이어 사회자는 투표소 관계자에게 "A 씨가 나올 때 가방을 한 번만 확인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튿날인 4일 오후 투표함 이송이 지연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들이 '부정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오대일 기자
오후 8시 45분쯤 들것이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고, 한 여성 참가자는 "제가 여자니까 같은 여자로서 확인하겠다"고 말한 뒤 가방 내부를 살펴본 후 "(투표용지는) 없다"고 했다.
이어 검은색 마스크를 쓴 여성이 들것에 실려 투표소 밖으로 이동했다. 사회자는 참가자들을 향해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잠실7동 제2투표소는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위해 투표 종료 시각이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4시간 연장된 곳이다.
특히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는 대기표를 받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위해 투표 종료 시각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했다.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유튜버 등이 투표소 앞으로 모여들면서 투표함 이송이 지연됐고, 일부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투표함 반출을 막아서고 있다.
투표 종료 약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0시 현재까지도 투표함 2개는 이송되지 못한 상태다.
sb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