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아니다" "재선거!"…최준용, '개표소 봉쇄 시위' 참석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07일, 오후 01:5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일어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판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 배우 최준용 씨가 시위에 참석했다.

사진=최준용 인스타그램
지난 6일 최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시위에 참석한 영상을 공개했다. 최씨는 영상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또한 게시글에는 “이건 폭동이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평화시위”라는 단어도 덧붙였다.

특히 최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장면이 재조명되며 최근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야인시대’에서 최씨는 정치깡패 임화수로 분해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표를 빼돌릴 방법을 모의했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는 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일대에는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개표소 앞 시위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후 투표함 반출을 막기 위해 모여 있던 시위자들이 투표함 반출 후 이곳으로 이동했고, 시위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모였다.

개표소 안에는 개표를 마친 투표함 380여 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선관위로 이송돼야 하지만 시위대가 개표소 입구를 봉쇄하면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개표소 안에 있던 경찰들은 이미 모두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직원들도 개표소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관위는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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