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부송동의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양국의 폐기물 발생과 재활용 현황을 동일 기준으로 비교한 통계자료집을 발간했다. 그동안 조사 체계와 분류 기준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려웠던 폐기물 통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일 폐기물 통계자료집'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4년 3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폐기물 관리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자료집에는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 지정폐기물, 의료폐기물 등의 정의와 분류 체계, 발생·처리 현황, 재활용 방식 등이 담겼다.
비교 결과 2023년 기준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약 2200만 톤으로 일본의 약 3900만 톤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활용률은 한국이 약 70%, 일본이 약 20%로 한국이 3.5배 수준으로 높았다.
또 한국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4년 약 1800만 톤에서 2023년 약 2200만 톤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기준 국내 소각시설은 총 404곳이며 하루 처리용량은 약 4만1000톤 규모다.
이 자료집은 단순한 통계 비교를 넘어 국가별 자원순환 정책과 폐기물 처리 체계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초자료 성격도 갖는다. 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와 관련 산업계가 국가별 관리 체계 차이를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자료집을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며, 앞으로 일본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해 통계자료를 지속해서 갱신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다른 국가들의 참여도 추진해 국제 폐기물 통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