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오존주의보, 선제적 대응 필요"…'고농도 오존 대응' 심포지엄 개최

사회

뉴스1,

2026년 6월 08일, 오전 06:00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개최하는 고농도 오존 대응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 전략' 심포지엄. (서울시 자료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오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전문가들과 함께 고농도 오존 저감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고농도 오존 대응 및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관리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존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관리 방안과 고농도 오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기후변화와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여름철 오존 발생이 증가하면서 오존은 미세먼지에 이어 새로운 대기질 관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강한 햇빛 아래에서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2차 대기오염물질로, 고농도 발생 시 호흡기 건강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시 첫 오존주의보는 4월 19일 발령돼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랐다. 이는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1995년 이후 4월 발령 사례로는 두 번째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시 오존 현황 분석부터 오존 생성 메커니즘 규명, 저감 전략까지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된다.

주제 발표에서는 채찬병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사가 '서울시 오존 현황과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송창근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오존의 물리광학적 특징과 기후변화 피드백'을, 이형민 한국환경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우리나라 지표층 오존 생성의 계절적 특성과 2차 VOC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또 이영로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는 관측·모델링 통합 대기화학 진단을 통한 오존 생성 경로 규명과 저감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최용석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을 좌장으로 김용표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유진 서울연구원 실장, 곽경환 강원대 교수, 주태규 고려대 교수 등이 참여해 폭염과 오존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에서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마지막에는 시민과 관련 업계 종사자, 대학(원)생 등이 참여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송지현 한국대기환경학회장은 "오존은 여름철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대기환경 문제로, VOCs에 대한 과학적 관리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실효성 있는 오존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개선 성과를 거뒀지만 오존은 기온 상승과 밀접하게 연관돼 대응이 더욱 어려운 분야"라며 "학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존 안심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과학적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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