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무서워"…'중국X, 대만 방송사' 표지판 들고 잠실 집회 취재한 언론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0일, 오전 08:28

엠뉴스 유튜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송파구 잠실 집회 현장을 찾은 대만 취재진이 중국 언론으로 오해받지 않기 위해 신분을 알리는 표지판을 들고 취재에 나섰다.

대만 매체 엠뉴스는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집회를 현장 취재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취재진을 중국 언론으로 오해하는 참가자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취재 기자는 '중국X 대만방송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엠뉴스 측은 일부 참가자들이 취재진을 중국 매체로 오해하면서 이 같은 안내 문구를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취재를 마친 뒤 해당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글로 "현장에서 중국 언론으로 오해한 분들도 있었지만 대만 언론이라는 점을 설명한 뒤 대부분 오해가 바로 풀렸다"며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직접 종이에 한글로 글씨를 적어 취재진에게 건네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엠뉴스 유튜브

현지 매체는 이후 방송을 통해 "처음에는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일부 참가자들이 촬영을 제지하거나 현장을 떠나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면서도 "대만에서 온 언론이라고 설명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한국 방송에도 소개됐다. KBS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의 대만 취재진의 모습을 보도하며 "중국인으로 오인돼 참가자들과 시비를 겪었던 대만 기자들은 국기를 들고 취재에 나서야 했다"고 전했다.

KBS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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