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유튜브 채널 '법TV' 갈무리
법무부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직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는 서울구치소의 그 방, 최초 공개'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분 15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생활하는 독거실의 내·외부 전경과 운영 방침이 상세하게 담겼다.
구치소 정문을 지나 여러 개의 철문을 통과하면 독거실이 일렬로 늘어선 복도가 나온다. 손바닥 반 뼘 두께의 철문 너머에는 약 2평(6.76㎡) 남짓의 직사각형 독거실이 있다. 성인 남성 한 명이 겨우 몸을 뉠 수 있는 크기다.
독거실 안에는 변기와 수도꼭지만 있는 화장실, 개인물품을 올려 둘 수 있는 나무 선반, 벽에 걸린 선풍기가 전부다. 신발을 둘 공간이 없어 철문 밖 선반에 올려둬야 한다. 식사가 배식이 되면 두꺼운 종이상자를 식탁 대신 사용해야 한다.
법무부 유튜브 채널 '법TV' 갈무리
법무부는 영상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 누구라도 철문 안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며 "독거실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수용자가 임의로 다른 방에 드나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곳을 움직이는 것은 특혜가 아닌 원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법무부가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은 최근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확산한 윤 전 대통령의 '특혜 수용' 의혹을 불식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유튜브 채널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는 지난달 23일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거실 3개 문을 열어 놓은 채 사용하고 있고 '소지'라고 불리는 수용동 청소부 2명으로부터 수발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무부는 입장문을 내고 "윤 전 대통령은 다른 수용자와 같이 1개 독거실만 사용하고 있고, 인접한 방은 공실로 두고 있다"며 특혜설을 정면 반박했다.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는 "(법무부의 반박에도) 특혜 루머가 확산하고 있어 국민들이 직접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독거실 내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dongchoi8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