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앞에서 끝났다"…줄 서서 받던 제주 여행 지원금, 조기 마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06:06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행 지원금 프로모션이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행 일주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

여행 지원금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개별관광객에게 여행 지원금을 지급하는 감사 프로모션을 운영했으나 참여자가 급증하면서 준비한 예산 7억6000만원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돼 10일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제주에서 2박 이상 머무르며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에 가입한 만 14세 이상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체류 기간에 따라 2박 이상 관광객에게는 2만원, 5박 이상 관광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했다.

당초 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계획보다 훨씬 빠르게 종료됐다.

공사에 따르면 프로모션 기간 동안 약 3만 명의 관광객이 혜택을 받았으며 전날 기준 지원금을 수령한 인원은 2박 이상 체류자 2만2471명, 5박 이상 체류자 4649명 등 총 2만7120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광객은 “내 차례 직전에 지원금이 마감돼 아쉬웠다”며 “이렇게 빨리 소진될 줄 알았다면 더 일찍 신청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고유가와 유류할증료 상승 등으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여행 지원금 사업은 종료됐지만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은 계속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친환경 전기차 이용 혜택, 농어촌민박 한 달 살기 지원, 다자녀 관광객 지원, ‘맛있는 제주 여행’ 이벤트 등 여러 지원 사업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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