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건물의 전기차 충전소 모습. 2026.4.19 © 뉴스1 김성진 기자
정부가 봄철 주말·공휴일 낮 시간대 전기차 공공충전 요금을 할인한 결과 충전 이용 건수가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 적용 기간 동안 약 7500만원 규모의 요금 감면이 이뤄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행한 '봄·가을 주말·공휴일 전기차 공공충전요금 할인' 정책의 최종 실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할인은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과 연계해 시행됐다.
할인은 주말·공휴일 17일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적용됐다. 기후부와 한국전력 충전기를 이용하는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h당 40.1~48.6원, 전체 충전요금의 약 12~15% 수준이 할인됐다.
할인 기간 중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공공충전기 약 1만3000기에서 총 7만9114건의 충전이 이뤄졌다. 하루 평균 충전 건수는 4654건으로 할인 시행 이전 4261건보다 9.2% 늘었다. 할인 금액은 총 7545만8441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후부 산하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충전기 할인액은 6126만591원, 한국전력 충전기 할인액은 1419만7850원이었다.
이번 할인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봄철 주말 낮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후부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충전시설 운영체계를 점검한 뒤 오는 9~10월 가을철에도 동일한 방식의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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