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병원/(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 뉴스1 윤원진 기자
소방청이 국립소방병원을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공식 지정하고 소방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소방청은 지난 1일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시행령' 개정·시행에 따라 국립소방병원을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국립소방병원은 소방 직무와 관련된 질환에 대한 전문 치료뿐 아니라 유해요인 분석과 연구, 예방 기능까지 수행하는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의 중추 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외상과 유해화학물질 노출,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 이에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는 소방 직무와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현장 대원들의 건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분석해 건강관리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소방병원은 2018년 건립 후보지 선정 이후 2021년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과 법인 설립을 거쳐 2022년 착공했다. 지난해 준공과 시범진료를 시작했으며 지난 8일 정식 개원했다.
병원은 지난해 12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성형외과, 응급의학과 등을 추가해 현재 13개 외래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말까지 누적 진료 인원은 4595명으로 집계됐다.
국립소방병원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소방 특화 공공병원으로, 소방·경찰공무원과 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진료 대상을 확대하며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입원실 200병상과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방청은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지정을 계기로 화상·외상·근골격계 손상·정신건강 분야 등 소방공무원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의료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청은 "이번 중앙소방전문치료센터 지정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 의료서비스와 연구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