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 70배' 성주군, 기능성 '베타참외' 첫 출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후 11:44

[성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이 기능성 신품종인 ‘베타참외’를 처음 출하하며 참외 산업 고급화에 나섰다.

성주군은 올해 초부터 기술지도와 재배 지원을 진행한 베타참외가 11일 첫 출하됐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 주까지 4개 농가, 1㏊ 규모 재배단지에서 총 15t가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베타참외는 성주군이 올해 농촌진흥청 지역특화 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육성 중인 기능성 품종이다.

사진=성주군
군은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내부 순환 유동팬과 포그 냉방시설, 차광망, 흑백멀칭필름 등 고온기 재배시설을 지원하고 전용 포장박스 보급과 현장 기술지도를 병행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6월과 9월 두 차례 수확이 가능한 2기작 재배 체계를 적용해 공급 안정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베타참외는 성주군 월항면 춘종묘가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참외보다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갖췄다.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함량은 일반 참외 대비 7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과채류 시장에서 고당도·기능성·프리미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건강과 맛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성주군
이상학 베타카로틴 작목반 대표는 “당도와 식감, 생산성이 모두 우수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오는 9월 출하 물량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재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성주가 보유한 우수한 재배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베타참외를 새로운 성장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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