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2026.1.13 © 뉴스1 구윤성 기자
경찰이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농협중앙회 일부 부서가 공금으로 홍삼·화장품 등 고가 기념품을 구매해 회장실과 부회장실로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품은 2억 4000만 원 상당으로, 지급 대상과 실제 전달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농협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념품 구매 의혹을 비롯해 중앙회와 자회사, 회원조합 등 운영 실태 전반에서 드러난 위법 소지가 큰 1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의뢰 대상에는 공금 유용과 특혜성 대출, 수의계약, 회원조합의 분식회계 사례 등이 포함됐다. 중앙회 내 부서가 기념품을 조달받아 조합장 등에 배포한 사례도 감사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기념품 구매 경위와 실제 지급 대상, 전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