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444번 팔 걷은 김기선씨…헌혈유공 장관 표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2:0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보건복지부가 헌혈자의 날을 맞아 35년간 444회 헌혈에 참여한 김기선 씨 등 개인 35명과 기관 11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12일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2026년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행사는 오는 14일 ‘헌혈자의 날’을 기념해 헌혈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홍보해 헌혈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등 4개 국제기구는 2004년부터 매년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 및 기념하고 있다.

대표 수상자인 김기선 광성고 교사는 1990년부터 올해까지 35년간 총 444회 헌혈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씨는 2020년부터 교내 헌혈동아리를 조직·운영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와 제2해병사단 등이 수상했다. 대구보건대는 2003년부터 학생과 교직원 1만 3691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고, 교내 헌혈센터를 운영하며 누적 11만 1416명의 헌혈 참여를 이끌었다. 제2해병사단은 최근 3년간 장병 1만 8450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하는 등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자는 284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헌혈률은 5.6%를 기록했다. 2020년 5.0%였던 헌혈률은 2023년 5.4%, 2024년과 2025년 각각 5.6%로 꾸준히 상승했다. 이는 일본(4.0%)과 프랑스(3.9%)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헌혈의 주축이던 20대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전체 헌혈 가운데 20대 비중은 2023년 36.9%에서 지난해 35.5%, 올해 33.7%로 줄었다. 반면 50대 비중은 같은 기간 9.8%에서 11.4%로, 60세 이상은 1.9%에서 2.3%로 늘어 헌혈 참여 연령대가 점차 다양해지는 모습이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생명나눔의 마음으로 헌혈을 실천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헌혈 참여가 더욱 확대돼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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