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장 면직…소방청 차장에 최용철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2일, 오후 07:52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외출장 과정에서의 개인 비위 의혹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감찰 지시를 받았던 김승룡 소방청장이 취임 약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 소방청 차장에는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가 승진 임명됐다.

김승룡 전 소방청장. (사진=뉴스1)
소방청은 12일 최용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를 소방정감으로 승진시켜 오는 15일 자로 소방청 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본인 의사에 따라 직을 내려놓고 같은 날 의원면직 처리된다.

최 신임 차장은 1970년 충북 보은 출생으로 청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과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는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소방간부후보생 10기로 소방에 입직한 최 차장은 2017년 경기 의왕소방서장, 2019년 경기 광주소방서장, 2021년 세종소방본부장, 2023년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2025년 1월에는 중앙소방학교장 전담직무대리를 맡았고, 같은 해 3월 전남소방본부장을 지낸 뒤 9월부터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전담직무대리로 근무해왔다.

소방청은 최 차장에 대해 현장 지휘 능력과 업무 추진력, 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갖춘 인사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김 청장의 개인 비위 의혹과 관련해 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 김 청장은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로 허석곤 전 소방청장이 지난해 9월 직위해제되면서 소방청 차장에서 청장 직무대행으로 임명됐다. 이후 약 6개월간 소방청을 이끌다 올해 3월 제7대 소방청장에 취임했지만, 이른바 ‘외유성 국외출장 비위 의혹’으로 취임 약 3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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