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슨 물건까지 택배로"…결혼한 시누이, 끊임없는 선물 공세 골치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3일, 오전 05:00


시누이가 보내는 각종 택배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꾸 집으로 택배 보내는 시누이의 심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시누이가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지속적으로 집으로 보내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괜찮다, 우리가 쓸 일이 없다,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여러 번 말했는데도 계속 택배가 온다"고 말했다.

A 씨에 따르면 시누이가 보내는 물건은 낱개 포장이 되지 않은 찐빵 묶음,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지난 식용유, 썩기 시작한 과일, 심지어 곰팡이가 슨 물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선물은 보내는 사람 마음이라지만 정작 받는 입장에서는 처치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택배가 올 때마다 또 뭘 처리해야 하나 걱정부터 된다"고 토로했다.

반면 A 씨는 시누이 자녀들에게는 노트북 등 필요한 물건을 고민해 선물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좋은 것을 골라 챙기는데 시누이는 당근마켓 나눔으로도 내놓기 어려운 물건들만 골라 보내는 것 같아 신기할 정도"라고 말했다.

남편 역시 여러 차례 시누이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전달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시누이는 "동생이 다 쓸 것"이라며 택배 발송을 이어갔고, 시어머니 역시 "이게 다 돈인데 왜 마다하느냐" "이렇게 챙겨주는 시누이가 어디 있느냐"며 A 씨를 나무랐다.

A 씨는 "받는 사람이 괜찮지 않다고 오히려 부담스럽다고 말하는데도 계속 보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좋은 마음으로 받아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선물은 받는 사람이 기분 좋지 않으면 의미 없다", "원하지도 않는 걸 보내주는데 고마워해야 하냐", "말 안 하면 괜찮은 줄 알고 계속 보낸다. 처치 곤란이라고 말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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