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빚어진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7일째 이어지고 있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참가자들이 출입구를 막고 부정선거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현재 시위대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 일대와 주차장을 점거한 채 봉쇄 시위를 진행 중이다.
특히 극우 성향 단체인 트루스코리아가 전날 처음으로 이 일대에서 집회 신고를 하면서 시위는 더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신고 장소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앞으로, 그간 시위가 집중적으로 열리던 장소와는 약간 거리가 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시위 참여 인원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중심이었지만 이번 주부터 정치적 성향이 강한 참가자들의 시위 참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재 강경 진압하는 방식보다는 개별 참가자의 위법 행위를 적발하는 방향으로 대응 수위를 조절 중이다.
이에 따라 13일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게임사 넥슨의 행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또한 같은 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광장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부정선거 척결한다’는 구호를 내세운 해당 집회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부터 시작한다.
한편 13일 도심에서는 서울퀴어문화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혼잡하기도 하겠다.
서울 퀴어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종각~을지로입구 구간에서 집회를 연 뒤 오후 4시30분부터 종로와 삼일대로를 이용해 퇴계로와 을지로를 거치는 행진을 진행한다. 이후 남대문 일대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 계획이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측도 동시에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숭례문 구간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15명을 배치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일대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