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반발한 시민들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 모여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6.6 © 뉴스1 구윤성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시작 후 두 번째 주말인 13일 오후 들어 2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전에는 참가자들이 노년층 중심으로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청년층이 유입되면서 인파가 크게 늘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2만여 명이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700여 명에 그쳤던 인파가 시간이 지나며 크게 늘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올림픽공원 일대 실시간 인구는 2만 2000~2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다만 시위 이틀 차이자 첫 주말이던 지난 6일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다. 지난 6일 오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최대 3만여 명이 현장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개표 수개표" 등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시위에 참여한 시민 중 절반 이상은 20~30대 시민들이었다. 인파가 늘어난 뒤에도 현장에서 시민 간 충돌이나 경찰관과의 갈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부 시위 참가자의 경찰관 모욕·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이어지면서 경찰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장은 지난 11일 "정당한 공무집행임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되, 모욕·방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형사처벌 가능성을 명확히 경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참가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선수들에게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를 요구한 참가자들이 강요·감금 혐의 수사 대상에 올랐고, 경찰은 JTBC 취재진 폭행 사건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해 피의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