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전 쿠팡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오찬 의혹을 받는 박 전 쿠팡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2026.1.8 © 뉴스1 박지혜 기자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박대준 전 쿠팡 대표와 오찬을 하면서 쿠팡으로 이직한 전직 보좌진 출신 임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표가 5개월 만에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부터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전 대표와 식사하면서 쿠팡에 재직 중이던 전직 보좌진 출신 임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요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다.
전직 보좌진들은 김 의원 관련 비위 의혹을 폭로한 뒤 원치 않는 발령이나 해고 등 불이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월 29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김 의원 측 주장과 전직 보좌진 진술, 쿠팡 측 인사 자료 등을 종합해 사건 처분 방향을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와 별도로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됐다. 지난 9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 전 대표는 당시 개인정보 유출과 물류센터 노동자 과로사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진위를 묻는 말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답변이 위증에 해당한다고 보고 박 전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e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