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힘 보좌진 폭행 논란…서울경찰청 사실관계 확인 나서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7일, 오후 07:06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업로드 영상 갈무리)

서울경찰청 간부가 국민의힘 보좌진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경찰이 자체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전날(16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청을 찾아왔을 당시 촬영된 동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정보 서울청장이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중 불법행위를 두고 "패가망신"이라 경고한 게 시민을 겁박한 것이라며 청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박 청장을 만나겠다는 의원들을 경찰이 제지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관형 서울청 경비부장(경무관)이 휴대전화 촬영을 하는 국민의힘 보좌진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찍혔다. 영상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보좌진협의회는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보좌진에 대한 경찰의 폭력 행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항의했다. 또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과 이관형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을 즉각 경질하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다만 이 부장이 행동하기 전, 한 젊은 경찰 직원이 모 의원에게 멱살을 잡혀 흔들리다 팔과 가슴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를 본 직원은 현재 병가를 내고 치료 중이다.

이번 논란은 형사사건으로 비화할 전망이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업무방해·협박 등 혐의로 박 청장과 이 경비부장을 16일 서울청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도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부장을 독직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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