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실무진, 오늘 구속 갈림길

사회

뉴스1,

2026년 6월 18일, 오전 06:05

자료사진. © 뉴스1 박지혜 기자

'유가 담합' 의혹을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실무진들이 18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와 오후 4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에 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국내 정유 시장을 과점하는 4사가 올해 3월 이란 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틈타 국내 기름값을 짬짜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지난 3월 하순쯤 정유 4사와 대한석유협회를 압수수색해 관련자 수십 명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계획적 담합 정황에 대한 구체적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신병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6일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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