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식힌다…주말 전국 '비 소식'…"장마 시작은 아냐"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8일, 오후 03:06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이번 주말 20~21일에는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수 있겠다. 다만 이번 비에 대해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 전역에 소나기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은 18일 오전 정례 예보브리핑을 열고 “우리나라 남쪽에 있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온난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19~20일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내렸던 비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 북쪽에 차고 건조한 대기가 자리하는 한편 남쪽으로는 고온 다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다만 19일부터는 정체전선 자체가 더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비를 뿌릴 전망이다.

다만 이에 대해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혜미 예보분석관은 이날 “이번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이 이어진다”며 “남쪽 고기압의 영향이 계속해서 영향을 주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체전선에 의한 강수이긴 하나, 지속하진 않기 때문에 장마로 보긴 어렵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비는 금요일인 19일 아침 제주도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오후에는 남부지방을, 밤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다.

비는 토요일인 20일 저녁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에서는 일요일인 21일 낮까지 비가 올 수 있겠다.

꽤 많은 양의 비가 집중될 수 있겠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및 서해5도 5~30㎜ △강원산지·동해안 30~80㎜ 및 강원내륙 5~30㎜ △대전·세종·충남 및 충북 10~50㎜ △광주·전남 30~80㎜(많은 곳 전남남부서해안·남해안·지리산부근 100㎜ 이상) 및 전북 20~60㎜ △부산·울산·경남 및 경북동해안·북동산지 30~80㎜ (많은 곳 부산·경남남해안·지리산부근 100㎜ 이상) 및 대구·경북(동해안·북동산지 제외) 20~60㎜ 및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50~150㎜(많은 곳 산지 200㎜ 이상) 등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내리는 비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다. 전국적으로 1시간당 예상 강수량이 20~50㎜ 수준을 보이겠다.

월요일인 22일부터는 한반도가 다시 북쪽 차가운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그친 뒤 내려간 기온은 다음 주에도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다음 주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미치지 못하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에는 뚜렷한 강수 수식은 없지만 화요일인 23일 제주도에서는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 또한 곳에 따라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찾아올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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