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4월 29일 이준석 당대표와 함께 구포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경찰 수사 과정에서 정 전 후보와 A씨가 사건 발생 당일 서로 통화한 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산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겸 관장으로 일하던 A씨가 정 전 후보와 이전부터 친분 관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A씨와 같은 이름의 계정이 친구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해당 계정이 A씨 본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사건 사전 공모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또 최근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사고 당시 정 전 후보의 상태와 캠프의 대응, 사건 이후 언론 발표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유세하던 중 한 시민이 던졌다는 음료가 담긴 컵에 맞은 뒤 병원으로 이송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사진=개혁신당 선대위)
당시 캠프 측은 정 후보가 의식을 잃어 가족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해당 병원에서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당시 캠프 측 설명과 실제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는 정황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정 전 후보가 진단서 등을 발급받은 과정과 당시 병원의 역할을 조사해 달라는 취지의 고발장도 접수됐다.
해당 병원은 정 전 후보의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찰은 의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선거 사건의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인 만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최고 수준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