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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경험이 없는 '모태 솔로(모솔)'들이 끝까지 연애를 못 하는 '평생 모솔'로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한 글이 공개되자 모솔들은 "슬프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며 공감과 자조 섞인 반응들을 쏟아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애는 해본 사람들만 계속하는 영역이다. 연애를 해봐야 얻을 수 있는 스킬들과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모솔들은 평생 모솔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30대에 들어서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본인만의 기준이 생기고 노하우가 다르기 때문에 매력을 발산하는 일종의 '연애 스킬' 격차가 계속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먼저 매력이 단순히 키나 외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심한 배려와 성격, 자신의 일에 대한 전문성,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모습 등이 키와 외모 못지않은 매력으로 어필되는 것들"이라며 "한 번이라도 어필해서 성공한 사람들은 깨닫게 되지만, 한 번도 성공한 못해본 사람들은 평생 이해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연애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성과의 대화법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들이 뭘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는지 어떤 주제로 이야기하면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지 무슨 말을 해야 여자들의 눈빛을 초롱초롱하게 할 수 있는지 이것도 다 경험해 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여자 친구와의 만남을 가져본 사람들은 여자 친구를 통해서 어떤 것들이 여자들의 관심 사항인지 알기 싫어도 알게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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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관심사·대화의 방법·관계 발전 스킬 등 겸험에서 나와"
또 연애 경험이 자기 관리에도 영향을 준다고 했다. A 씨는 "피부 관리와 헤어스타일, 패션스타일 하다못해 가방과 신발의 종류까지 여자 친구와 붙어 다니며 여기저기 다녀본 사람들은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안다"며 "모르더라도 여자 친구가 알려주고 때로는 강제한다. 그 결과 꾸며진 사람은 다른 여자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이유로 A 씨는 "관심 있는 상대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그 단계와 스텝을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아하는 마음을 숨긴 채 혼자 고민하다가 좋지 않은 타이밍에 고백하고 시원하게 차이는 모솔들과 달리 연애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늘려가며 여자들의 마음에 스며든다. 고백하지 않아도 이미 좋은 결과의 상황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 씨는 "이 모든 것들은 연애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며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만들어 나가고 연애를 반복할 수 있게 된다"면서 "남녀 모두 어리고 경험이 부족할 때는 서로에게 연애가 비교적 쉬울 수 있지만, 나이를 들어가면서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A 씨의 글에는 많은 공감이 이어졌다. 연애 경험이 있다는 한 누리꾼은 "남자 친구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갈등과 감정의 맥락이 확실히 있고 그런 실수를 통해 다시는 반복하지 않게 되는 부분들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며 "어릴 때는 서로 서툴러도 넘어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단순히 어설픈 사람이 아니라 상식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게 되더라"라고 생각을 전했다.
자신이 모솔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맞는 말인 것 같다. 실전에 바로 투입할 경력직을 원하는데 뚝딱거리는 나 같은 신입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더라. 너무 슬프지만 대부분을 인정하는 바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 "너무 짜증 나지만 저럴 수밖에 없다", "세상 참 X 같지만 솔직히 저게 사실", "너무 팩폭이라서 눈물만 날 뿐" 등 공감하는 반응들이 주를 이뤘다.
반면 "연애 경험이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모든 것을 경험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기준치는 사람마다 다르고 정답은 없다", "연애 경험 자체가 없는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등 반대 입장을 보이는 일부 의견들도 있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