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소·중견기업 양자전환(QX) 지원 국비 100억 확보

사회

이데일리,

2026년 6월 19일, 오전 11:16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자체 기술 개발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양자전환(QX) 지원을 위한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야경.(사진=성남시)
19일 경기 성남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2026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성남시가 제출한 과제는 ‘산업 데이터 양자컴퓨팅 전환·활용 지원 플랫폼 구축’이다.

이 과제는 중소·중견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성능 컴퓨터(HPC) 자원과 다양한 양자처리장치(Q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산업 전반의 양자전환(QX)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이진법 체제의 슈퍼컴퓨터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기관으로, 국립부경대와 한림대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100억원을 포함 성남시비 15억원과 참여기관 현물 54억 6000만원 등 총 169억 6000만원 규모다. 성남시는 시비 외에도 사업 운영과 행정 지원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요 사업 내용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구축 △다양한 양자처리장치(QPU) 연동 환경 조성 △산업 데이터의 양자컴퓨팅 활용 지원 플랫폼 개발 △양자 알고리즘 최적화 지원 체계 구축 △산업 현장 중심의 양자 활용 사례 10종 발굴 등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관리 서버, 고성능 연산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다중 양자처리장치(QPU) 서버, 통합 저장장치 등 첨단 연구장비와 인프라를 연차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들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성남을 중심으로 기업의 양자전환을 지원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인프라 거점이 구축돼 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이 연계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정부의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발맞춰 성남시가 국내 양자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기업들이 별도의 하드웨어 투자 부담 없이 양자기술을 실질적인 산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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