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경찰이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주요 불법행위 피의자의 신상을 특정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돌입했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12일째 이어진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앞에서 시민들이 국민의힘과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을 막은 업무방해 혐의 사건 피의자는 모두 9명이다. 경찰은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들 전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신원이 특정된 2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지난 8일 발생한 여자 핸드볼 주니어 대표팀 소지품 수색 사건의 피의자는 모두 5명이다. 경찰은 이들 중 3명의 신원을 특정했고,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를 한 상태다.
개표소 봉쇄 시위 첫날인 지난 5일 발생한 JTBC 취재기자 폭행 사건의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경찰은 이들 전부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경기장 1-3 게이트 지하 잠금장치를 훼손하고 침입한 사건의 피의자들은 모두 3명으로,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모두 특정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 밖에도 경찰은 경찰관 상대 불법행위 9건, 시민 상호 간 폭력행위 18건도 수사 중이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